초겨울 날씨를 보이고 있는 11일 오전 무등산 국립공원 권역 내 6〜7부 능선에 위치한 이른바 ‘얼음바위’에 얼음이 얼어 있다.
초겨울 날씨를 보이고 있는 11일 국립공원 무등산에서 광주지역 첫 얼음이 관측됐다.
광주시 무등산생태문화관리사무소 및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무등산 권역 6〜7부 능선(정상 1천187m)에 위치한 이른바 '얼음바위'에서 얼음이 목격됐다.
‘얼음바위’는 광주지역에서 가장 먼저 얼음이 목격되는 지점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광주의 아침 최저기온은 4.0도를, 무등산 정상 부위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8도를 기록하는 등 광주·전남 대부분의 지역이 올 가을들어 가장 낮은 아침기온을 보였다.
낮 기온 또한 크게 떨어진 상태다.
같은 날 오후 4시 현재 진도 4.7도를 비롯해 영광 7.5도, 순천 8.1도, 광주 8.6도, 목포 8.6도, 강진 8.6도, 완도 8.9도, 장흥 9.1도에 머물고 있다.
여기에 옷깃을 파고드는 강한 찬바람까지 더해지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지고 있다.
다음날인 12일 역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도에서 영상 5도, 낮 최고기온은 10도에서 13도에 머무는 등 초겨울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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