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명품…재배 농가 등 생산기술 교육 실시
당도 높고 저장성 뛰어나…200억원 정도 소득 올려
전국 최고 명품 시금치를 생산하고 있는 신안군이 친환경 고품질 청정 시금치 생산에 나섰다.
신안군은 시금치 파종기를 앞두고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주산지역인 비금·도초면 재배농가와 관련기관·단체 등 700여명을 대상으로 고품질 친환경 시금치 생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
이번 교육은 친환경 고품질 시금치 생산기술과 함께 농산물품질관리원이 농약안전사용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참석한 농업인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그 동안 신안군 시금치는 ‘신안섬초‘ 브랜드로 소포장으로 판매되어 도시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다.
천사섬 신안군에서 생산된 시금치는 게르마늄이 풍부한 토양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신안군은 전국 최고의 시금치 주산단지로써 1천여ha의 시금치가 재배되고 있으며,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생산되어 서울가락동농산물시장 등에 5천여톤을 출하해 200억원 정도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효자작목이다.
또한 신안군은 가격이 높은 여름철에 시금치를 생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전남도농업기술원 지역브랜드사업과 연계해 비가림하우스 3.1ha에 여름시금치를 재배하여 가격이 비싼 7~10월까지 연중재배로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여름시금치는 생산과 유통체계를 분리해 농업기술센터에는 기술지도, 농가는 시금치 생산, 목포신안군농업협동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는 유통을 책임지고 추진하는 시스템이 정착되었다.
또한 시금치 파종작업 노동력을 절감하고 균일한 고품질 시금치를 생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파종기계를 도입, 노동력 절감과 함께 솎음작업을 2회하던 것을 1회로 줄였다.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을배)는 “명품 시금치 생산을 위해 고품질 시금치 재배기술 보급은 물론 가격이 높은 여름철에도 많은 농업인이 시금치 연중생산으로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안=천기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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