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U대회 조직위원장인 강운태 광주시장은 26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U대회조직위 지하1층 대강당에서 조직위 직원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업무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강운태 광주시장이 최근 세계수영대회 유치 파문으로 어수선해진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 준비업무를 직접 챙기고 나섰다.
2015U대회 조직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강 시장은 26일 오전 U대회조직위 지하1층 대강당에서 조직위 직원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업무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강 시장이 U대회 조직위 업무보고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김윤석 사무총장 구속사태로 다소 어수선해진 조직위 분위기를 다잡고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강 시장은 “현재 개최 중인 유스리더십프로그램(YLP)과 저비용 대회 추진, 경기장 사후 활용방안, 자원봉사자 육성 프로그램 운영 등 조직위가 그동안 치밀한 전략을 펼쳐 오고 있다”며 “불과 1년10개월 앞으로 다가온 광주U대회를 가장 성공적인 명품대회로 치를 수 있도록 직원 모두가 사명을 갖고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2015U대회의 3가지 흑자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강 시장은 U대회의 3대 목표로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의 대회 ▲운영과 결과물이 완벽한 명품대회 ▲도시이미지나 경제효과를 뺀 순수 흑자대회를 제안했다.
강 시장은 “U대회가 흥행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남북단일팀을 꼭 성사시켜야 한다”며 “남북단일팀은 대회 흥행은 물론 한반도의 숙원인 평화통일을 앞당기고 민주 인권 평화도시 광주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두 번째 요건으로는 오는 2016년 브라질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이 1년 전 열리는 광주U대회에 참가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 번째 요건은 개폐회식으로, 많은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가장 한국적이고 향토성 짙은 호남문화를 표현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고회를 마친 강 시장은 조직위 직원들과 도시락 점심을 함께하며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강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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