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득 목포시장이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을 만나 목포지역 해양수산분야 미래 청사진이 담긴 4대 현안사업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국비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사진>
정 시장은 지난 10일 해양수산부가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의 연안과 인접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중해(地中海) 파트너쉽 구축’ 행사에 참가해 윤 장관에게 지역실정을 설명한 것.
‘지중해(地中海) 파트너쉽 구축’ 행사는 새정부 출범과 함께 해양수산부 부활을 계기로 지자체와 중앙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해양수산발전을 위해 정보공유와 업무교류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네크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날 정 시장은 윤 장관에게 국가항만계획에 따라 현재 목포 내항에 있는 수협을 비롯한 수산관련시설을 북항으로 어항기능을 이전하면서 총 354억원을 투입 조성하게 되는 ‘서남권 친환경 수산종합지원단지’ 국비지원 비율을 현 40%에서 70%로 상향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국 수산물 최대 산지이지만 수산물 냉동·냉장시설이 열악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 이를 개선하기 위한 ‘수산물 처리 저장시설’ 설치에 따른 국비 20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설명했다.
삼학도 내항을 거점형 국제마리나로 조성하기 위해 요트계류장을 추가 설치하는 ‘목포 마리나항만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 25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수산식품거점단지 국가 R＆D 지원사업’은 새정부 정책에 부합한 수산업 미래선진화를 앞당기기 위한 사업으로 고기능 수산식품 연구개발의 산실로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재정계획에 반영해 2014년도 국가과제 R＆D 사업비 10억원을 국비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정 시장은 지난 5월에도 해양수산부 부활 이래 목포시에서 처음 개최된 전국단위 행사인 ‘제9회 한국수산업경영인대회’ 참석차 목포를 방문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목포지역 해양수산 관련 현안업무를 설명하고 이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목포=이승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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