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공무원들이 농번기철 일손이 부족한 농촌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신안군은 모내기와 마늘·양파 수확작업이 중복되면서 부족한 일손을 보태기 위해 전 공무원들이 나섰다고 밝혔다. <사진>
농촌 들녘에는 2모작 모내기와 마늘·양파 수확작업 등이 겹치면서 1년 중 일손이 가장 많이 필요하나 일손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으로 적기영농을 위해 신안군 공무원들이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 공무원 20여명은 지난 7일 신체장애가 있는 암태면 송곡리 윤현조(53)씨의 마늘 수확작업 일손돕기를 실시하고 수확작업이 마무리 될 때 까지 일손돕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마늘 재배농가 윤현조씨는 농촌지도직 공무원들은 평소 영농현장을 누비면서 작목별로 과학적인 영농기술을 가르쳐 주고 있는데 수확작업까지 도와주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신안군 마늘·양파 재배면적은 2천337ha로 수확작업에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나 최근 야생진드기 공포로 사회단체의 일손돕기 봉사활동이 끊기면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안군은 야생진드기는 친환경 농자재 등 작물보호재를 사용하는 마늘·양파 포장에서는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긴옷 착용과 바지끈을 묶고 작업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각 사회단체의 일손돕기 지원을 당부했다.
신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을배)는 금년 장마가 6월 중순부터 시작된다는 예보에 따라 마늘·양파 수확작업이 조기 완료되어 건조 후 안전한 곳으로 저장될 수 있도록 일손돕기를 당부하고, 적기수확으로 고품질 마늘·양파가 생산될 수 있도록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안=천기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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