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선약수(上善若水)란 말이 있다. 이는 최고의 선(善)은 물과 같다는 말이다. 물은 안 되는 것 없이 모두 이룬다. 물은 흐르다. 장벽을 만나면 돌아서 기다렸다 채워서 넘어간다. 우리 인생이 살아가면서 어렵고 잘 안 되는 일에 봉착하는데 그때마다 물은 어떻게 했는지 살피고 여유롭게 해결해 내야 한다.
모든 일을 안 된다고 생각하는 부정적 사고에서 사는 사람은 안 된다고 생각하고 계속 안 되는 방향으로만 생각하고 행동한다. 그러나 안 된다는 것도 계속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실천하면 결국에는 이루어지는 일이 많다.
정주영 회장은 안 된다는 말을 하는 사람에게 “이봐 해봤어”라고 반문했고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포기하는 것이 실패”라고 말했다. 박정희 대통령은 “하면 된다. 안 되면 되게 하라”라고 하면서 어려웠던 70년대에 새마을 운동을 추진했다.
이러한 두 분의 지도자는 산업화 시대의 경영과 통치자로서 긍정적 사고와 행동을 불러일으켰으며 우리 경제를 가난에서 벗어나게 한 뛰어난 통치력이었다. 일이란 당장 오늘 해야 할 일과 장래를 내다보며 하는 일이 있는데 처음부터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일에 접해서는 안 된다.
한 번 해보고 안 되면 다시 반복해서 해보고 안 되는 이유를 찾아 해결하여 결국 안 되는 일을 해냈을 때 성공의 기쁨은 경험자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이다. 자연과학 분야에서 위대한 발명가 에디슨은 남들은 안 된다고, 생각도 않는 일을 해보고 안 되면 그 원인을 알아보고 바꾸어 실험하기를 끊임없이 하는 동안 결국은 발명에 성공하게 되었다 하며 어떤 것은 수많은 실험을 하였으나, 같은 방법으로 되풀이하는 실험은 안 했다고 했다.
지금 우리나라가 부존자원이 없는 어려운 여건이지만, 기술선진국이 되어 세계 선진국대열에 들어선 것은 ‘안 되면 되게 한다’라는 끈질긴 연구와 실험으로 이룩한 기술 선진화의 결과이다. 각 기업체의 연구실에서, 각 대학교의 연구실에서 안 되는 것을 되게 하는 연구의 꽃이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
과학에는 자연현상을 다루는 자연과학과 인간사회를 다루는 사회과학이 있는데 자연과학 못지않게 사회과학도 중요하다. 사회과학은 가정, 지역사회, 국가의 구성과 운영이 과학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비능률적인 것은 능률적인 방향으로 바꾸고 개선되어야 한다. 행복한 가정사회, 나라 전체가 균형적으로 발전하는 지역사회, 국가 조직에서 입법 행정 사법부에서 잘 안 되는 것을 되게 하고 연구하며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지금 우리의 생활을 보면 자연과학분야나 사회과학분야에서 안 되는 것이 많은데 그것을 안 된다고 포기할 수 없으며 안 되어도 될 수 있게 꾸준히 일을 추진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북이 분단되어 동족끼리 총부리를 맞대고 휴전상태에서 살고 있으며 호전적인 북한은 적화통일의 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호시탐탐 기회만 엿보고 있다.
우리는 남북통일은 해야 한다. 이것이 어려운 일이지만, 안 되면 되게 하는 사회과학적 측면에서 꾸준히 성공의 날을 향해 추진해야 한다. 북한은 공산당 군부가 운영하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다. 햇볕정책과 남북한교류의 산물로 물꼬를 튼 남북 교류 사업이 북한의 일방적인 선언으로 금강산관광사업이 중단되었고 이번에 또 북한이 일방적으로 개성공단을 폐쇄함으로써 우리는 이에 따른 막대한 경제적 손실과 통일조국이란 꿈을 이루기 위한 남북한 소통의 길이 막혔다.
남북통일은 우리 민족이 이루어야 할 과제다. 북한은 전쟁을 통한 무력남침으로 적화 통일을 하려고 국민은 굶어 죽어 가고 있는데 핵무기를 만들고 남침 땅굴을 파며 남한 내 그들의 추종세력을 키워 가고 있다. 현재 남한에는 북한에서 살 수 없어 북한을 탈출한 탈북자 새터민들이 2만 명이 넘고 있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은 우리 민족의 소원은 통일이며 꿈에도 소원은 남북통일인데 지금까지 안 되는 것으로 되풀이하기를 60여 년이 지났다.
그러나 우리는 안 되는 것으로 포기할 수는 없다. 안 되면 되게 하는 끈질긴 집념과 연구로 기필코 우리 사회에서 안 되는 것은 되게 해야 하며 민족의 소원 남북통일이 이룩되게 해야 한다. 개성공단은 다시 운영하게 해야 하며 금강산 관광사업도 다시 열어 우리 민족끼리의 소통이 되게 해야 한다. 안 되면 되게 하자. 그래도 안 되면 방법을 바꾸어 될 때까지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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