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이 전통시장 상인들의 경영마인드 배양과 고객 만족서비스 향상을 위해 ‘전통시장 제1기 상인대학’을 열고 업그레이드된 시장의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사진>
15일 오후 7시 상인회 사무실에서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문을 연 상인대학은 오는 7월 22일까지 시장경영진흥원 주관으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주경야독의 배움의 시간을 갖는다.
이 일정에 따라 앞으로 총 20회, 40시간에 걸쳐 분야별 전문가로부터 고객 서비스, 의식혁신, 바람직한 상술기법을 전수받는다.
시장경영진흥원 임창옥 책임교수(호남대 경영학 교수) 사회로 열린 이날 입학식에는 구례 5일시장과 상설시장 상인 70여 명이 참가, 배움에 대한 뜨거운 의지를 보였다.
상인대학 명예 학장인 서 군수는 격려사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고 여러 가지 다양한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하며 “상인 여러분도 이렇게 상인대학을 통해 마케팅이나 고객관리 기술을 몸으로 체득하여 전통시장을 함께 살려가자”고 강조했다.
이어서 상인대학을 주관하는 시장경영진흥원 정석연 원장은 축사에서 “올해 110개의 전통시장에 상인대학을 개설했는데 전통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상인조직과 지자체 등의 지원은 물론, 상인들의 의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례군의회 김성현 의장도 인사말을 통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이번 상인대학 입학을 계기로 상인 여러분도 경영기법에 변화를 줘 시장 활성화의 주체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례=이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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