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들어 야유회나 현장학습 등 야외활동이 많은 계절이 5월이다. 특히 5월은 행사일이 많아 다소 야외활동으로 장시간 외부온도에 음식물이 노출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특히 요즘들어 큰 폭의 일교차로 인해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5년간 분기별 식중독 환자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식중독 환자수의 평균 37.6%가 나들이 철인 4월~6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개인이 위생관리와 식중독 예방 요령을 잘 준수해야 할 필요도 있겠지만, 지자체 또한 식중독을 발생시키는 원인시설이나 원인물질 등을 잘 관리해 주민들의 식중독 예방에 힘써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작년 인구대비 식중독 환자수가 가장 많은 지역과 어느 시설에서 가장 많이 식중독이 발생했을까?
식품의약안전처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식중독 발생자 수는 총 6천58명으로 2011년 총 7천105명 보다 약 15% 감소했다. 지역별 주민 1만명당 식중독 발생자 수를 보면, 강원도가 6.04명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고, 그 다음으로는 제주(3.49명), 인천(3.47명)이며 전남(1.27명)과 광주지역(0.62명)으로 광주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안정권에 속했다. 주민 1만명당 식중독 발생자 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대전(0.14명)으로 나타나 1위인 강원도와 5.9명이나 큰 차이를 보였다.
식중독 발생 원인 시설별 환자수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설은 학교(약 52.5%)였고 식중독이 발생된 건수에 비해 환자수가 현저히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한건의 식중독 사고로 발생하는 환자수가 평균 111.3명(위탁), 55.9명(직영) 으로 학교 급식의 위생 상태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피해를 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월은 가정의 달로 다른 달보다 유난히 행사일도 많아 학생들 식중독 관리에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도록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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