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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요칼럼>2012년 나눔과 동참으로 |
2012년12월06일(Thu) |
| 박상주 객원논설위원·시인 |
2012년이 이제 20여일 남았다. 쌀쌀한 바람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움츠리게 하는 계절이 다가왔다. 해마다 늘 되풀이되는 겨울이지만 우리 주위의 이웃을 한 번쯤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해마다 이맘 때 쯤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연말 모금행사와 각종 언론이나 대중매체를 통해 나오는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행사, 각종 바자회, 그리고 특정 기부단체에서 이웃 나눔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 지역 어느 곳에서나 쉽게 접할 수 있고, 한 번쯤은 지역사회단체나 공공기관에 기부를 실천하는 사람을 보았을 겁니다. 지역민도 한 번쯤은 기부문화에 동참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주인공이 되었으면 한다. 기부의 사전적 의미는 ‘공공의 목적을 위해 대가없이 자발적으로 기여하는 행위’로 기부의 방법에는 현금이나 현물, 그리고 요즘 사회적 이슈가 되는 재능기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많은 사람이 동참하고 있다.
그리고 내가 기부한 성금이나 현물이 정말 어려운 이웃에게 쓰여 지고 있는 지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래서 기부금이 사용되고 있는 각종 법정 기부단체나 공공기관, 사회복지시설, 기관에서도 기부금을 투명하게 사용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골고루 지원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제대로 된 지원이 반드시 뒤따라야 기부의 가치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사회 내에서도 각종 개인이나 단체, 그리고 많은 기업가가 기부를 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지역사회복지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나눔은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일 중의 하나이다. 가지고 있는 재능이나 재물을 나눔으로 인해 우리가 사는 세상은 한층 더 따뜻해 질 수 있다. 조그만 배려와 나눔이 절망에 빠져 있는 이웃에게는 세상 한 줄기 빛이 되기도 한다. 그 한 줄기로 인해 용기와 힘을 얻어 훌륭한 사회 구성원이 된 예를 많이 보게 된다. 그래서 나눔은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한 행위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이제 올 한해의 달력도 한 장밖에 남지 않았다. 앞만 보고 달려온 시간을 한 번쯤은 잠시 멈추고 주위를 둘러보는 시간적인 여유와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소중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여유를 가졌으면 한다. 우리 모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이 기부문화에 참여해 다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이웃공동체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그리고 나눔을 부탁드리고 싶다.
나눔을 실천하는 것은 배움이나 재산의 정도와 비례하지 않는다. 바로 마음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이 겨울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면 누구보다 알찬 송구영신이 될 것이라 믿고 싶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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