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유치위 창립총회 갖고 본격 유치활동 돌입
정·재계 등 전국 각계각층 인사·전문가 500여명
5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대회의실에서 2019년 제18회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위원회 창립총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200여명의 유치위원들이 ‘세계수영대회 광주 유치’의 내용이 담긴 수건을 펼쳐들고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광주시는 5일 오후 2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유치위원회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돌입했다.
유치위는 이날 총회에서 이홍구 전 국무총리를 유치위원회 명예위원장,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을 유치위원회 상임고문, 이기흥 대한수영연맹회장과 강운태 광주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이 명예위원장은 문민정부 시절 제28대 국무총리와 주영대사, 주미대사를 지내고 지난 1993년부터 2002월드컵유치위원장과 명예위원장을 맡아 2012 한일월드컵 유치에 기여한 바 있다.
유치위원회는 체육계와 정·재계 등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각계각층 인사와 국제대회 전문가 등 500여 명으로 구성됐다.
유치위는 앞으로 2019세계수영선수권 대회유치 위한 국내외 유치활동과 대회 유치붐 조성을 위한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홍구 명예위원장은 “스포츠를 통한 인류의 평화와 화합의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도전을 멈추지 않는 광주의 끊임없는 열정과 의지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광주가 수영대회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던 경험과 노하우를 함께 공유하고 정부 지원을 이끌어 내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기흥 대한수영연맹회장은 “공동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광주 유치의 낭보를 전할 수 있도록 미력이나마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광주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유치할 경우 우리나라는 88올림픽과 2002월드컵,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세계수영선수권 대회를 모두 개최한 국가로 세계 스포츠 역사에 당당히 이름을 올릴 것이다”며 대회 유치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대회 개최지를 결정하는 FINA 집행위원(22명)은 유럽 6명, 아시아 4명, 아프리카 4명, 아메리카 6명, 오세아니아 2명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경쟁관계에 있는 중국과 일본이 각 1명씩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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