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북이 분단되어 1950년 6·25전쟁으로 수많은 인명 피해와 국토를 폐허로 만들었으며 1953년 7월 27일 휴전 협정을 하고 155마일 휴전선을 경계로 긴장된 준 전시국가로 62년을 살고 있다.
호전적인 북한은 적화통일의 망상을 버리지 못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악독한 공산독재 국가로 국민은 굶어 죽어가는 데 전쟁무기를 만들고 전쟁 도발 준비를 하고 있다. 이러한 북한에서 살 수 없어 죽음을 무릅쓰고 북한을 탈출한 탈북 인들이 2만여 명에 이르고 있으며 북한 실정을 산증인으로 폭로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성장으로 선진국이 된 남한에서는 일부 북한추종자들이 있어 남북통일의 길을 멀게 하고 있다.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 30분 북한이 연평도에 포탄을 퍼붓기 시작했다. 우리 군이 13분 뒤 K-9 자주포로 대응 포격을 했지만 170여 발의 포탄이 연평도 곳곳에 떨어져 해병대원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이 전사하고 민간인 2명이 사망했다.
6·25전쟁 이후 처음으로 남한 땅을 겨냥한 북의 포격도발이었다. 지금도 연평도 곳곳에는 불타버린 민가를 비롯해 그날의 상처가 남아 있다. 김정일이 사망하고 아들 김정은이 권력을 승계했지만, 북한의 도발 야욕은 변함이 없다.
김정은은 8월 연평도에서 불과 8km 떨어진 장재도 포진지를 찾아 “우리 지역에 단 한 발의 포탄이 떨어져도 지체 없이 섬멸적인 반 타격을 가하라”고 북한군에 지시했다. 김정은은 연평도 포격전에 참여했던 무도 기지도 방문했다.
올해 5∼8월 서해안의 초도에서 실시한 상륙훈련, 공격헬기 50여 대 최전방 배치, 황해남도 용연군 고암포에 들어선 공기부양정 기지는 북한의 기습도발 징후를 보여준다. 북한은 연평도 포격 8개월 전인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앞바다에 잠수정을 침투시켜 해군 초계함 천안함을 공격했다.
군은 해군 전사자 46명의 혼령 앞에 “적이 대한민국의 풀 한 포기, 물 한 방울이라도 건드리면 백배 천배 응징하겠다”고 다짐했지만, 연평도 기습공격에 강력히 대응하지 못했다. 11월 23일은 연평도 포격 2주기 날이며 북이 도발할 때 철저히 응징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돼야 한다.
북한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무력화하기 위해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 백령도와 연평도는 우리에게는 서해를 지키는 불침의 전함과 같지만, 북한에는 옆구리를 파고들어 온 비수다.
김정은은 NLL 무력화 공세를 펴는데 대선후보들이 서해에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하는 것은 국익이 아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천안함 폭침 후 나온 5·24 대북제재 조치까지 해제하겠다고 한다.
김정은을 달래서 평화를 구걸한다고 진정한 평화가 가능할 것 같은가? 박근혜 문재인을 비롯한 대선 후보는 연평도 포격 2년을 맞아 오늘날 한국이 처한 안보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 정전협정 이후 우리가 이룬 자유와 번영은 거저 얻은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피와 땀으로 쟁취해 낸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국민은 어떤 후보가 우리의 안보와 국익을 수호하고 책임질 수 있는지를 눈여겨봐야 한다.
오늘도 대한의 건아 해병대 장병은 칼바람 속에서 연평도를 지키고 있다. 제18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은 대통령이 되면 하겠다는 정책발표를 하고 있는데 다시는 북한이 연평도 포격 같은 도발을 할 수 없도록 평화적 남북통일을 위한 참신한 대책을 발표하고 추진해야 한다.
우리는 평화적 남북통일을 위해 남북 7·4 공동성명과 6·15 공동선언을 했는데 평화적 남북통일을 위해 서로 신뢰를 쌓고 협력하려고 햇볕정책으로 북한 돕기를 했지만, 북한은 약속을 지키지 않고 금강산 관광사업을 중단시켰고 전쟁도발인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을 했었다. 주변강대국들은 남북통일을 바라지 않고 있으며 중국은 동북공정으로 북한을 흡수하려고 북한을 돕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남북한이 협력하여 전쟁이 아닌 평화적 방법으로 우리 민족이 합심하여 남북통일을 해야 하며 다시는 북한이 전쟁도발을 못 하도록 강력한 국방력을 갖추면서 북한을 도와 평화적 남북통일의 약속을 지키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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