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보강 작업 없이 중기·대형차량 통행 ‘문제’
현장안전관리·정밀안전진단 허술 ‘군민안전 위협’
담양호 둑높이기 사업장 현장 주변에 위치한 ‘D등급 교량’ 대성교를 이용하고 있는 중기·대형차량의 통행이 교량 안전에 위협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의 국책사업인 4대강 사업의 하나로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시행중인 담양호 둑높이기 사업장내에서의 현장안전관리와 담양군의 정밀안전진단이 허술해 군민의 안전에 큰 위협을 주고있다.
사업장 현장 주변에 위치한 금성면 대성리 일원의 대성교를 이용하고 있는 중기·대형차량 통행이 문제라는 것이다.
문제의 대성교는 확인 결과 교량의 난간파손, 배수관부식, 가로보·교각·교대부분적파송, 스래브 백태 등이 확인되어 2006년도에 정밀진단한 결과 D등급 교량으로 판정되었다.
D등급 판정을 받은 즉시 중기대형차량의 통행을 금지하는 안전조치를 취하는 한편 정밀안전 진단 결과에서 지적된 일부 사안에 대해서 보수·보강작업을 해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보수보강이 되어있지 않은 상태의 다리이다. 뚝높이기 공사현장내의 중기·대형차량의 주 작업도로 교량으로 사용하고 있어 교량 안전에 위협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공사장 다리주변에 대형중기차량이 수시로 왕래하는데도 현장안전 교통관리안내자도 배치하지 않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주민 모씨는 “현장내에서 진행할 수 있는 도로가 있는것 같은데 왜 보강·개축이 필요할 정도로 낙후돼 있는,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문제의 D등급 판정교량을 통행하고 있는데에 농어촌공사는 묵인하고 있는지, 아니면 농어촌공사가 다리의 안전함을 확인하고 판단해 공사차량이 통행할 수 있도록 했는지 공사현장의 다리로 사용하고 있는 대성교의 안전을 담양농어촌공사는 생각하고 있는지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현장관계소장은 “공사를 빨리 끝내주라는 주위 상가주민들의 민원 때문에 공사진행 편의상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 담당자는 “제한톤수차량을 철저히 관리했으나 대성교의 안전도을 확인해 이상이 발생할 수 있을시에는 대성교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담양군 담당과장은 “2006년도에 D등급 판정을 받았으나 심각한 상태가 아니다”며 “중기·대형차량 제한톤수 21톤 이하 이면 공사현장 주작업차량 통행 교량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별다른 제한을 둘 수 없다”고 말했다.
안전진단 D등급을 받은 이후 보수·보강 한번없이 안전진단을 받지않고 방치하고 있는 담양군은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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