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때문에 난리다. 황사 피해는 일정 부분 물로 막을 수 있다. 물을 많이 마셔 몸 속으로 침투한 중금속, 미세먼지 따위의 황사 유해물질이 잘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루 최소 7~8컵 이상 마시면 기관지와 입에 남아있는 미세 먼지가 희석된다.
물보다 좋은 것은 한방 차다. 한약을 달여 마시거나 녹차, 결명자차를 많이 마시면 이롭다. 미세먼지는 물론 중금속까지 흡착하므로 더욱 효과적이다.
한의사 최승 원장은 저서 ‘춤추는 한의사 최승의 내손으로 보약 만들기’에서 황사 퇴치용 음용차를 처방하고 있다. 필요한 약재는 경동시장약령시, 한국생약협회, 강화인삼센터 등지에서 그때그때 사서 쓰면 된다.
◇황기 16g·길경 8g·맥문동 8g
약재를 분량대로 준비한다-깨끗이 씻어 채반에 건져 낸다-끓일 용기에 물 1ℓ를 준비한다-약재들을 물에 넣어 30분 정도 상온에 놓아둔다-약재가 담긴 용기를 가열한다-처음에는 중불에 올려 끓이고, 끓기 시작하면 약불에 1시간30분 동안 끓인다-다 끓인 뒤 채반이나 얇은 보자기로 걸러낸다.
하루 3회, 식후 1시간이 지난 다음 따뜻하거나 미지근하게 마신다. 한 번 끓여 1~2일, 1회에 120~150㎖ 쯤 마신다.
◇오미자 6g·길경 12g·맥문동 12g
끓이는 요령과 복용법은 위와 같다. 단, 오미자는 신맛이 강하다. 신맛을 꺼린다면 꿀을 약간 섞어 마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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