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D-200 기자간담회가 8일 오전 태평로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홀에서 열렸다. 조해녕 위원장이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뉴시스>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8월27일~9월4일)가 2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정부와 대구시, 대한육상경기연맹의 공조 속에 대회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범국민적 관심이 성공 개최를 위한 과제로 거론됐다.
조해녕 대회 조직위원장(68)은 8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D-200 브리핑 자리에서 “우리 선수들이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기록들이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세계 수준과는 격차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남은 기간 경기력을 얼마나 향상시킬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시민, 경북도민을 비롯한 전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 협력 분위기 속에서 세계 80억 시청자들에게 한국이 저력을 보여주는 것이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더했다.
또 만석(45만3천962석) 목표 대비 37.2%(16만8천829석)의 예매신청이 이뤄진 것에 대해 언급하며 만원 관중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조 위원장은 “국내외에서 모두가 만원 관중 목표에 대해 걱정하는데 결론을 말하자면 확고하게 만원 관중을 이룰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매신청 37.2%가 결코 낮은 수치가 아니라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2007년 일본 오사카대회에서는 개막 6개월 전에 10% 미만의 예매율을 보였고 2009년 독일 베를린대회는 개막 1개월 전까지 30% 정도밖에 판매하지 못했다.
조 위원장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차질 없이 준비했다. 조명, 음향, 트랙 등 현재 상태로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자신했다.
이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서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고 있다. 초기에는 우리나라 전체의 육상 수준과 운영능력에 대해서 의구의 눈초리를 보내며 간섭했지만 현재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있다. ‘역대 어느 조직위원회보다 계획대로 진행되는 모습이 놀랍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더했다.
8월 본 대회를 앞두고 4월에 대구국제마라톤대회와 IAAF 집행이사회, 5월에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가 리허설 성격을 갖고 열린다.
조 위원장은 “두 대회를 치르면서 국민적인 관심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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