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을 앞두고 있는 구자철(22·제주)이 2011 아시안컵 득점왕에 올랐다.
구자철은 지난 29일 자정(한국시간) 칼리파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일본의 결승전을 끝으로 막 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11 아시안컵에서 득점왕에 선정됐다.
조별리그 3경기와 8강, 4강, 3~4위전까지 총 6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뜨리며 ‘한국형 미들라이커’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구자철은 나란히 4골을 기록한 지동원(20·전남)과 이스마일 압둘라티프(25·바레인)를 제치고 최다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구자철은 도움 부분에서도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3도움을 기록해 이번 대회 공격부문 2관왕에 등극, 가장 뛰어난 공격적 재능을 선보인 선수가 됐다.
이로써 한국은 2000년 레바논 대회의 이동국(32·전북) 이후 11년 만이자 아시안컵 역대 5번째 득점왕을 배출하게 됐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제15회 아시안컵 축구대회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결승전이 끝난후 주장인 박지성 선수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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