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행을 노리고 있는 구자철(22·제주)에게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지역 일간지 ‘슈투트가르터 나흐리히텐’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슈투트가르트 구단이 한국대표팀에서 맹활약 중인 구자철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레디 보비치 슈투트가르트 단장은 “구자철은 아주 흥미로운 선수”라면서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 1893년 창단한 슈투트가르트는 분데스리가 우승 5회를 자랑하는 명문팀이지만, 올 시즌에는 19경기를 치른 현재 단 4승(4무11패)을 얻는데 그쳐 전체 18개 팀 중 17위에 그쳐 강등권까지 내몰린 상태다.
이 신문은 “브루노 라바디아 감독은 강등권 탈피를 위해 적극적인 선수 영입에 나서고 있다”며 구자철에게 쏠리는 관심의 배경을 설명했다.
슈투트가르트는 2011아시안컵 5경기에서 4골을 터뜨린 구자철의 능력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구자철은 지난해 K-리그에서 제주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팀의 준우승을 이끈 뒤, 유럽행을 위해 스위스리그 영보이스 입단을 노렸으나 협상결렬로 실패한 적이 있다.
슈투트가르트는 일본대표팀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25)의 영입도 노리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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