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위원장 조양호)는 지난 10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유치 후보도시 최종 파일을 제출하고, 마지막이 될 삼수 도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평창유치위는 동계스포츠의 새 지평을 열겠다는 ‘뉴 호라이즌’(New Horizons)을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두 번의 아픔을 다시는 겪지 않겠다는 각오다.
유치파일 제출을 위해 지난 10일 스위스 로잔을 방문한 조양호 위원장은 현재 유럽에 머물며 평창 유치의 당위성을 홍보하며 표 다지기에 힘을 쏟고 있고, 박용성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은 터키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카자흐스탄 동계아시안게임을 참관하는 일정을 잡는 등 20일이 넘는 유럽 장기 출장을 위해 지난 17일 출국했다.
후보도시 지방정부들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실사 준비에 뛰어들었다. 개최 후보도시인 평창군은 매년 이맘 때 열어 온 대관령 눈꽃축제를 실사 기간에 맞춰 열기로 하고, 현재 축제 준비를 위한 인공눈 만들기에 정성을 쏟고 있다.
또 IOC위원들을 태운 버스가 지날 도로를 중심으로 제설 작업과 유치 염원을 담은 현수막 등의 홍보 펼침막들을 설치하는 등 환경 정비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평창이 개최지로 선정될 경우 빙상 종목이 치러질 강릉시는 지난 19일 김덕래 부시장 주재하에 각 분야별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강릉시는 31일까지 모든 준비를 마친 뒤 다음달 1일부터 현장 점검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김덕래 부시장은 “올해 시정운영 방향이 ‘새로운 10년의 도약의 해’인 만큼 2018 동계올림픽은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며 “유치를 위한 첫 단추가 IOC평가단의 실사인 만큼 완벽한 준비로 IOC평가단을 맞이 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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