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은 17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 공동13위에 올랐다. <호놀룰루=AP/뉴시스>
재미동포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이 소니오픈에서 공동13위를 차지했다.
앤서니 김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CC(파70·7068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소니오픈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 공동13위에 올랐다.
첫 날 경기가 순연된 탓에 대회 최종일에 3, 4라운드를 모두 소화하는 강행군 속에서 공동20위로 출발한 앤서니 김은 2타씩 모두 4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앤서니 김은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쳤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로 경기를 마무리한 앤서니 김은 로리 사바티니(35·남아공), 채드 캠벨(37·미국), 저스틴 로즈(31·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13위 그룹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PGA투어 첫 승에 목마른 나상욱(28·타이틀리스트)도 이틀 연속 1타씩 줄이고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무리, 공동20위에 올랐다.
나상욱은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각각 기록했다.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는 최종합계 3언더파 277타를 기록해 6계단 내려 앉은 공동46위로 대회를 마쳤다.
위창수는 3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고도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에 그쳤고, 최종라운드에는 버디 4개 보기 5개로 1타를 잃었다.
실질적인 2011 PGA투어의 경쟁이 시작된 이 대회의 우승은 최종합계 16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마크 윌슨(37·미국)의 차지가 됐다.
2007년 혼다 클래식에서 PGA투어 첫 승을 따냈던 윌슨은 2009년 마야코바 골프 클래식에서 우승한 이후 2시즌 만에 PGA 통산 3승의 영광을 맛봤다.
최종라운드에서 6타를 줄인 팀 클라크(36·남아공)는 스티브 마리노(31·미국)와 함께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 공동2위를 차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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