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발렌타인 챔피언십 2011 기자간담회에서 성기욱 KGT대표이사, 존 니코데모 페르노리카 코리아 부사장, 데이비드 시크리티라 PMG회장, 제임스 맥스웰 시바스브라더스 아태지역 본부장, 찰리 틴지 유라시아투어 시니어 디렉터(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38·잉글랜드)가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다.
오는 4월 치러지는 유럽-한국 프로골프투어 제4회 발렌타인 챔피언십 대회조직위원회는 17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리 웨스트우드와 어니 엘스(42·남아공), 이안 폴터(35·잉글랜드), 양용은(39) 등이 오는 4월 28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장에서 열리는 발렌타인 챔피언십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가운데 웨스트우드이 관심이다. 현재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가 한국 경기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 웨스트우드는 지난해 11월 우즈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2004년 11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8·미국)가 제주에서 열린 MBC-라온인비테이셔널 스킨스 대회에 출전하느라 한국을 찾은 적이 있지만 그때는 우즈가 비제이 싱(피지)에 밀려 잠시 세계 2위였던 시절이었다.
웨스트우드와 명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되는 ‘황태자’ 어니 엘스도 3년 연속 한국을 찾는다. 지난해 공동 9위를 차지했던 엘스는 지난해 10월 미국프로골프(PGA) 그랜드슬램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양용은은 “고국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것은 언제나 떨린다”며 통산 세 번째 출전의 소감을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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