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황예슬(24·안산시청)이 2011 국제유도연맹(IJF) 월드 마스터스 대회에서 2연패에 실패했다.
황예슬은 17일(한국시간) 오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대회 여자 70kg급 결승에서 루시 데코세(프랑스)에게 누르기 한판패를 당했다. 지난해 수원에서 열린 이 대회 결승에서 구니하라 요리코(일본)를 꺾고 정상에 오른 황예슬은 대회 2연패에 도전했지만 세계랭킹 1위 데코세에게 막혀 금메달을 놓쳤다.
황예슬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 상대 라사 스라카(슬로베니아)를 허벅다리 걸기 한판승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구니하라를 만난 황예슬은 안뒤축 절반, 허벅다리걸기 절반을 연달아 따내 종합 한판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여자 78kg이상급에 출전한 김나영(24·대전서구청)은 준결승에서 스기모토 미카(일본)에게 지도패를 당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함께 출전한 여자 78kg급의 정경미(27·하이원)는 1회전에서 셀린느 르브런(프랑스)에게 지도패를 당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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