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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색조 번식지’ 거금도 생태보전지역 지정 |
2011년01월07일(Fri) |
| 적대봉~ 오천제 저수지 일대 8,365km…흰꼬리수리 등 대형 맹금류도 서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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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7일 전남 고흥군 금산면 거금도 적대봉-오천제 저수지 일대 8.365㎢(핵심지역 5.177㎢, 완충지역 3.188㎢)를 ‘거금도 적대봉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고시한다고 6일 밝혔다. 팔색조는 제주도와 남해안지역의 보전상태가 양호한 숲에서만 번식한다는 점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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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7일 전남 고흥군 금산면 거금도 적대봉-오천제 저수지 일대 8.365㎢(핵심지 5.177㎢, 완충지 3.188㎢)를 ‘거금도 적대봉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고시한다고 6일 밝혔다.
지정범위는 거금도에서 가장 높은 적대봉(593m)과 그 남동쪽으로 뻗은 능선 안쪽으로 오천제 유역과 연결되는 산림지역이다.
2008년 실시한 국립환경과학원 생태계 조사에서 이 지역은 육상식물 365종, 포유류 3종, 조류 42종, 양서·파충류 5종,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25종, 육상곤충 248종, 어류 3종 등 약 691종의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I급 참수리, 흰꼬리수리, 검독수리, 구렁이와 Ⅱ급 말똥가리, 팔색조, 삼광조가 관찰됐다.
팔색조와 삼광조는 제주와 남해안지역의 보전상태가 양호한 숲에서만 번식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참식나무, 센달나무, 동백나무, 멀꿀 등 17종의 상록활엽수가 분포하고 있으며, 자생상태로는 보기 힘든 비자나무의 학술적 가치와 적대봉 좌우 능선을 따라 길게 분포된 소사나무군락지의 경관적 가치가 뛰어나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전했다.
이 지역은 육상생태계를 기본으로 하는 산림지역이면서 오천천과 오천제 주변 습생생태계, 주변 해안 해양생태계가 공존한다는 점이 특이하다.
환경부는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에 따라 별도 보전대책을 마련해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필요한 토지 등을 매입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경관가치가 높은 산림, 하천, 해안사구 등을 보전지역으로 새롭게 지정해 우수한 자연자원을 지속적으로 보전하고, 이를 지역발전과 연계해 현명하게 활용하는 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거금도 적대봉 일대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으로 환경부는 전국적으로 총 39곳, 398.14㎢의 생태·경관보전지역을 관리하게 된다. <양호승 기자>[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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