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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칼텍스, 세계 최대규모 감압 증류탑 설치 |
2006년12월20일(Wed) |
| 고부가가치 경질유 생산…내년 말 상업 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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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여수 공장에 위치한 제2중질유분해시설(HOU) 건설 현장에 세계 최대규모의 감압증류탑(VDU Column)이 설치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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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제2중질유분해시설(No.2 HOU)에 세계 최대 규모 감압증류탑(VDU Column : Vacuum istillation Unit Column)을 설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GS칼텍스는 19일 “여수 공장에 위치한 제2 수소첨가 중질유분해시설(HOU) 건설 현장에 세계 최대규모의 감압증류탑(VDU Column)이 설치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감압증류탑은 벙커-C나 아스팔트유 등 중질유를 압력을 낮추는 방식으로 증류하는 설비로서 높이 65.53m, 직경 15.24m, 총중량 1천351톤의 세계 최대 규모이다.
기초구조물(24.7m)까지 포함할 경우, 바닥으로부터 높이가 총 79.5m에 달해 GS칼텍스는 세계 기네스협회에 이번 감압증류탑의 등재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 증류탑은 내부 감압도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인 4mmHg로, 진공상태에 가까운 수준에서 증류가 이뤄지며 증류후 6개 제품을 추출해내도록 설계돼 있다.
탑 건립에는 최대 인양 능력 1천800톤 규모의 Tower lift System과 750톤 규모 Tailing Crane이 동원됐다.
국내에서 이 같은 대용량의 탑 세우기 경험이 전무했던 이유로 이번 작업을 위해 국내 천조건설과 이탈리아 Fagioli PSC사, 그리고 GS건설 토목기술사업부 박사급 연구진들이 두 달여의 검토 작업을 선행하는 등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탑을 지지할 기초 구조물의 경우, 가로·세로 각각 16m, 높이 24.65m 규모로, 제작을 위해 고강도 철근 700톤, 콘크리트 2천500㎥(40㎏포장 15만개) 등 엄청난 양의 자재가 사용됐고 지난 3개월간 6천여명의 대규모 인원이 투입됐다.
탑 제작은 지난 2005년 9월부터 현대 중공업이 맡아 당초 완공 예정일보다 2.5개월 앞당겨 공사를 마무리했다.
GS칼텍스 No.2HOU부문장 김형순 상무는 “현재 추진중인 No.2 HOU시설은 경질유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값싼 중질유를 원료로 등유, 경유 등 고부가가치의 경질유를 만들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며 “내년 말 상업 가동을 목표로 공정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No.2HOU Project는 지난해 2월 착공, 내년 말 완공 목표로 여수국가산단 확장단지 1공구 3블록의 약 13만평 부지에 총 1조5천억원을 들여 추진 중이다.[여수=김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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