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 소속 3009함 김문홍 함장 등 승선원들이 불법조업하는 중국어선을 최다 나포해 받은 포상금으로 7일 연탄 900장을 구입해 목포시 죽교동에 살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배달하고 있다.
목포해양경찰이 중국어선을 나포해 받은 포상금으로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7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목포해경 소속 대형 함정인 3009함 승선원들이 이날 목포시 죽교동에 살고 있는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 연탄 900장을 구입해 배달했다.
이들이 전달한 연탄은 불법조업하는 중국어선의 나포로 받은 포상금을 모아 구입한 것이어서 의미를 더해 주고 있다.
3009함 김문홍 함장을 비롯한 해경과 전경 등 50여명은 2교대로 근무하면서 불법 중국어선의 최다 검거 기록을 세웠다.
독거노인과 고정 수입이 없고 장애로 생활형편이 어려운 주민 6가구는 해경의 이웃사랑으로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게 됐다.
김문홍 함장은 “2교대 근무만으로도 지쳤을 직원들이 좋은 뜻을 함께해 연탄 구입에서 직접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계획했다”면서 “하루 흘리는 땀으로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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