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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산행 안전수칙 |
2010년12월08일(Wed) |
| 서영기<광주북부소방서 119구조대장> |
연중 등산의 묘미를 가장 만끽할 수 있는 계절은 단연 겨울철. 겨울산행은 설경을 만끽하며 기상변화 등 악조건을 극복하는 묘미가 큰 반면 많은 위험도 따른다.
겨울산행을 위한 안전수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산행계획은 세심하게 세운다. 눈이 쌓이면 산행시간이 평소보다 두배 이상 더 소요된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빨리 떠나 빨리 돌아온다는 식으로 시간계획을 세워야 한다.
둘째, 장비는 완벽히 갖추도록 한다. 기온은 해발 100m 올라갈수록 섭씨 0.6도씩 낮아지며 초속 1m의 바람이 불면 체감온도는 2도씩 낮아진다. 우선 방한·방풍처리가 잘된 스톰파커를 준비하고 털내의와 파일재킷을 껴입는 것이 활동도 자유롭고 보온에도 좋다. 등산화는 보온성과 방수성이 좋고 조금 큰 것을 고른다. 또한 언 눈길에 대비, 아이젠을 준비해야 한다.
셋째, 비상식량을 꼭 준비한다.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 중의 하나가 비상식량이다. 칼로리가 높고 무게가 덜 나가는 식품이 적합하며 간식으로는 초콜릿, 건포도, 곶감, 사탕, 과일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넷째, 경험이 많은 사람과 등반을 함께한다. 원칙적으로 겨울에는 혼자 산을 올라가서는 안된다. 최소 ３명 이상 같이 가고 경험 많은 리더가 동행해야 안전하다.
끝으로, 길을 잃었을 경우 그 자리에서 불을 피우고 구조대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 요즘에는 대부분의 산에 구조요청 위치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어, 표지판을 유심히 보며 산행을 하면 119에 신고 시 재난위치를 정확히 알려주어 조난위험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다.
아름다운 겨울산행, 좋은 사람과 좋은 시간을 보내기에 위해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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