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세기 100년 동안에 과학 문명은 눈부시게 발전하였다. 가장 위대한 업적 세 가지를 말한다면 단연코 원자폭탄 트렌지스터 그리고 페니실린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순간에 수십만의 인명을 앗아가는 가공할 전쟁무기를 그 첫 번째로 꼽는 것이 이상하게 생각할지 모르겠다.
원자폭탄이 갖는 악마성은 두 번 다시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원자폭탄이 만들어 지지 않았더라면 인류를 위해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이 원자탄 때문에 지난 1945년 세계 제 2차 전쟁을 마무리 하므로 전쟁은 끝났고 동시에 전쟁범국가인 일본이 1945년 8월 15일 무조건 항복하므로 36년간 가혹한 일본 식민지 지배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자유의 해방을 맞이하게 되었다.
따라서 이 원자탄 때문에 1945년 이래로 세계적인 규모의 전쟁을 한 번도 일으킬 수 없게 된 소위 궁극적인 무기로서의 원자폭탄을 생각하면 이것이 제 2차 세계대전 이후에 국제사회에 가져온 전쟁 억지력은 말할 수 없이 큰 것이다. 이렇게 역설적으로 원자폭탄이 갖는 전쟁 억지력은 바로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경제적 번영과 편리한 생활의 기초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그 동안 전쟁이 없었기 때문이다. 만약 이 가공할 무기가 없었더라면 지난 반세기 이상 동서 냉전이 열전으로 바뀌는 일이 적지 않았을 것이다. 결국은 평화롭게 넘어가게 해주는 많은 장면들을 우리는 보아 왔다. 싸워야 하는 상황 그 길 외는 다른 길이 없음을 이 무기는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다.
협력을 통한 평화의 정착이 이루어져 가면 핵무기도 점차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고 언젠가는 인류 평화를 위해서 모두 폐기해 버리는 날도 올 것이다. 그렇게 되는 날을 위해 세계적인 노력이 줄기차게 이루어 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헤치는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도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그리고 세계평화를 위해 폐기해야 한다.
동서 냉전동안 핵무기를 기본으로 하는 준비 확장도 만만치 않게 전개되었다. 핵전쟁에 대한 공포가 인류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 정점에 서 있는 것이 스타워즈(starwars)다. 운반 수단 기술의 고도의 발전이 있었고 그 기술을 이용하여 핵무기를 수송하는 것이므로 그 핵심에는 역시 핵무기가 자리 잡고 있다.
그 치열했던 준비확장의 결과 경제적 부담 때문에 소련이 붕괴됨으로서 동서 냉전 자체가 와해되어 버리는 일까지도 발전되었다. 원자폭탄의 개발이 우리에게 가져다 준 두 번째 공헌은 과학 기술의 개발에 국가적 노력을 경주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2차 세계대전 동안 로스 아라모스 연구소를 비롯한 여러 연구소에서 이룬 일들이 모범이 되어 과학기술 연구 노력을 국가적 차원의 일로 세계의 모든 국가가 생각하게 되었다.
지난 1941년 일본의 진주만 기습도 미국의 원자폭탄 개발에 박차를 가한 한 요인이 되었다. 최종 결정을 망설이고 있던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진주만 공격은 원자폭탄 제조의 결심을 하게 만들게 된 것이다. 미국과 영국이 합작한 국가적 조직이 동원되어 시카고에서 인류의 최초의 원자로가 건설되었다. 두 가지 핵분열 물질인 우라늄 235와 플루토늄 239 모두가 생산이 가능해진 것이다.
대규모의 원자로 공사와 농축 공장이 착공되는 것과 동시에 원자폭탄을 만들고 실험할 로스 아라모스 연구소도 1943년에 출발했다. 1945년 7월 16일 뉴 멕시코 주의 아라모 골드에서 플루토늄을 원료로 사용한 원자폭탄이 폭발함으로서 인류에게 원자력의 세계가 왔음을 알렸다.
특히 이점에 대하여 엔리코 패르미 레오 질라드와 오옌 하이머의 공헌이 크게 작용하였다. 원자폭탄은 악마를 응징하고 전쟁범 일본을 항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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