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살리기 사업 ‘함평 2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 준공식이 열린 2일 오후 전남 함평군 함평나비엑스포공원 행사장에서 심명필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장과 김일평 익산국토관리청장, 안병호 함평군수 등 내빈들이 준공을 알리는 조형물 버튼을 누르고 있다.
전남 함평천 2지구 정비사업이 영산강살리기사업 구간 가운데 처음으로 공사를 끝마쳤다.
국토해양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2일 함평군 함평읍 기각리~엄다면 화양리 영산강사업 구간 인근 함평나비엑스포공원에서 ‘함평 2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내·외빈과 주민 600여명이 참석한 준공식은 함평 2지구 비전영상 상영과 김일평 익산국토관리청장의 현황보고, 안병호 함평군수의 환영사, 심명필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장의 축사, 준공석 제막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4대강살리기 선도사업으로 추진된 함평 2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은 함평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2006년 7월 착공해 34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8.3km 구간의 제방을 정비하고 천변저류지, 가동보, 생태습지, 자연학습장 등을 조성했다.
또 상·하류에서 추진되고 있는 영산강살리기 9공구(함평 1지구)와 10공구(함평 3지구) 사업이 끝나면 함평천의 생태하천 복원공사는 모두 마무리된다.
특히, 완공된 29만㎡ 규모의 천변저류지는 함평군 나비축제장과 바로 인접해 관광효과를 높일 것으로 익산국토관리청은 기대했다.
심 본부장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영산강살리기사업이 첫 준공식을 갖게 됐다”며 “정부는 영산강살리기사업이 4대강사업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함평=임왕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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