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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마이너리그 계약만 제안받을 것” 2010년11월04일(Thu)
美언론 보도…피츠버그 “걱정안해도 된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박찬호(37)의 거취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미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팀 내에서 유일하게 FA 자격을 얻은 박찬호를 잃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박찬호는 올 겨울 마이너리그 계약만을 제안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와 1년 계약을 맺은 박찬호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양키스는 박찬호에게 ‘승리 계투조’ 역할을 기대했으나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는 바람에 신임을 잃었다. 양키스의 조 지라디 감독은 박찬호를 패전 처리로 등판시키거나 점수차가 큰 상황에 내보냈다.

양키스에서 27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한 박찬호는 결국 8월 양키스에서 방출당했고, 피츠버그가 영입의사를 밝히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박찬호는 피츠버그에서 2승(2패)을 추가해 메이저리그 아시아 투수 최다승(124승)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이 기록은 박찬호도 언급했듯이 메이저리그에서 위대한 기록은 아니다.

올 시즌 4승 3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하는데 그친 FA 박찬호에게 매력을 느낄만한 구단이 쉽게 나타나지는 않을 전망이다.

‘야후 스포츠’는 우선 박찬호가 피츠버그와 재계약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이 매체는 “39세까지 선수 생활을 하겠다고 밝힌 박찬호가 다른 팀과 계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선뜻 영입에 나서는 구단이 없을 경우 박찬호는 한국행을 결정할 수도 있다. 목표였던 아시아 투수 최다승 기록을 세운 박찬호는 한국에서 뛰는 것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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