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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기찬랜드 ‘아름다운 화장실’ 2관왕 2010년11월04일(Thu)
행안부 이어 전남서도 선정…한옥으로 기품 더해
　영암군의 기찬랜드 화장실이 2관왕을 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암군은 기찬랜드 화장실이 행정안전부와 조선일보,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가 주관하는 ‘아름다운 화장실’ 선정에 이어 최근 전남도의 아름다운 남도화장실 인증평가에서도 아름다운 남도화장실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사진>

이번 평가는 전남도내 22개 시·군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기찬랜드 화장실은 아름다운 화장실 1위로 선정돼 인증패와 지원금 1천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기찬랜드 화장실은 여성용 변기비율 확대 적용 여부와 청결성, 유지관리, 문화공간창출, 친자연성 등의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영암 기찬랜드 화장실은 여성용 변기비율이 남성용 변기에 비해 1.6배 이상이고, 한국인의 정서와 어울리는 한옥으로 건축됐다.

또 화장실 내·외부 조명용 전등갓을 영암 도기박물관에서 자체 제작한 도기를 사용했으며, 화장실 입구에 그림타일을 시공해 벽면을 하나의 액자로 만들었다.

이외에도 밤에는 건축물이 랜드마크가 되도록 경관용 조명을 설치해 운치를 더했으며, 화장실 내부에 기저귀 교환대는 주부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영암=김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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