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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영광 백수해안도로 노을축제 성료 |
2010년11월04일(Thu) |
| 올해부터 10월 마지막날로 일정 바꿔 젊은층에 큰 인기 |
전국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한 백수해안도로에서 붉게 타들어가는 저녁노을을 배경삼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고자 개최한 ‘제1회 영광백수해안도로 노을축제’가 가을이 짙어가는 10월 마지막 날인 지난 31일(1일간) 백수읍 영광해수온천랜드 특설무대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성황을 이룬 가운데 막을 내렸다.<사진>
이번에 처음으로 열린 노을축제는 3년 전인 2007년도부터 매년 12월 31일 개최한 해넘이 행사가 대설과 한파, 강풍 등 궂은 날씨로 낙조를 보지 못하고 마는 등 실효성이 떨어져 폐지하고 올해부터는 10월 마지막 날 연인들과 환상적인 저녁노을을 함께하는 축제로 새롭게 선보였다.
영광군이 주최하고 백수읍청년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큐피드 요술풍선 아트, 소망자물쇠 달기, 십리길 건강걷기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14종)와 1천명분 비빔밥 만들기 등 먹거리 행사를 곁들인 이벤트로 이색적인 흥미를 느끼게 했으며, 사랑하는 가족이나 연인·친구에게 편지를 써 1년 후에 전해주는 편지타임캡슐이 관광객의 이목을 끌었다.
이밖에, 행사일 이른 아침에는 아름다운 칠산바다를 감상하는 구수산 등반 체험행사를 시작으로, 특설무대에서는 오전 10시부터 백수농악대의 풍물놀이로 축제분위기를 띄우면서 공연행사인 난타공연, 현대무용, 마술공연 및 색소폰연주가 이어졌으며, 아마추어 노래 경연이 곁들여진 노을가요제 1·2부는 수많은 관중들의 환호로 축제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10월의 마지막 밤을 아름답게 수놓은 불꽃놀이가 절정을 이루면서 행사는 막을 내렸고, 특히,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과 젊은층이 LED경관등 주위에서 노을빛으로 물든 백수해안을 바라보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군에서는 노을축제가 백수해안도로의 저녁노을과 함께 깊어가는 늦가을의 정취에 어울리는 발전가능성 있는 축제임을 확인하고 향후 젊은층이 선호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영광의 이미지를 빛나게 하는 가을테마축제로 키워나갈 계획이다.[영광=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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