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화석연료에 대한 대체 에너지로서 지난 1978년 최초로 고리 1호기가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래 현재 국내 20기 원전가동으로 국내 전력 공급의 절반에 가까운 40%를 담당하는 주력 발전으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일반 국민들은 아직도 원자력 발전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과 비중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므로 정부나 사업자 당국은 보다 적극적인 원자력에 대한 중요성과 그 실상을 알리는 후보가 추진되어야 한다.
원자력발전을 개발하여 세계 시장에 수출하는 나라에서 원전에 대한 정당한 평가 없이 부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는 국민이 있다면 앞으로 많은 수출 산업에 대하여 매우 어려운 상황을 초래하지 아니할까 심히 염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
최근의 국내외적 에너지 이용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석유가격의 급등으로 신고유가 시대가 지속되고 있으며 지난 2005년에 발표된 기후 변화 협약은 화석 에너지의 사용을 억제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세계 여러 나라들은 대체 에너지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다. 원자력 발전은 이와 같은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대안으로 그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미국은 그동안 중단되었던 원자력 발전소의 건설을 적극 재개키로 결정하였으며 독일 핀란드 등 원전폐지를 결정했던 유럽 각국에서 원전 폐지 정책을 바꾸어야 한다는 논의가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특히 에너지 부존자원이 없는 우리나라로서는 원자력 발전이야말로 화석 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는 유일한 현실적 대안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자력 발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은 원자력 발전건설 초기에 정부나 원자력 사업자 당국이 원자력에 대한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국민이해를 돕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를 취하지 않기 때문이다. 최초 원자력 발전도입 초기에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통해 우선 경제발전을 촉진해야 한다는 국가적 목적이 최우선시 되었으며 국가정책에 대한 그 누구도 반대 이론을 제의할 수 없이 국민적 합의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6.29민주화 선언 후 민주화 진전과 이에 따른 국민의 정책결정에 대한 참여 요구의 수준이 높아지고 시민 사회 단체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면서 국민적 합의는 원자력 발전건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었다. 그 이유는 국가적 사업추진이라는 당위성에 안주하여 국민적 신뢰를 얻는데 지극히 소홀했던 것에 그 원인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지난 2005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부지를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하였지만 19년이란 오랜 세월동안 부지확보에 거듭 실패해왔던 것도 국민의 원자력 발전에 대한 적극적인 이해와 신뢰가 부족한 것에 그 원인이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 모든 국민의 원자력 발전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안전성에 대해 이해한다면 원자력 발전 산업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원자력 발전 분야는 일반 국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최첨단 과학 종합 기술 분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반 국민들이 원자력을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는 홍보는 원자력 발전 현지 견학을 통하여 이해할 수 있는 홍보방법이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것이 가장 필요한 방법이다.
우리나라는 짧은 기간 동안에 원자력 산업 역군들이 피나는 노력으로 원자력 고도성장을 이룩하여 세계가 모두 감탄할 수 있는 수출국가로 발돋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도 원자력 발전에 대하여 매우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앞으로 이를 위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는 원자력 발전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아니라 긍정적인 이미지를 촉진하기 위한 활동과 함께 원자력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제공하는 노력을 병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국민복지 향상을 위해서는 에너지의 안정적인 확보가 무엇보다도 최우선이므로 원자력 발전 산업이 국민적 합의 아래 원활히 추진되어 우리나라의 밝은 미래를 열어 갈 수 있도록 기존 홍보의 틀을 새롭게 정립하고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는 등 대국민 홍보에 최선의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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