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뱃길복원추진위원회(회장 양치권)에서는 지난 15일 공산면 황포돛배 선착장에서 영산강살리기 촉구대회 및 뱃길탐사 행사를 가져 시민의 관심을 끌었다.<사진>
영산강뱃길복원추진위원회와 나주 어민회(회장 최병권)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행사에서는 회원과 시민 200여명이 모여 영산강살리기 촉구결의문을 낭독하고 영산강살리기사업 추진과 뱃길복원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길 촉구했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영산강살리기사업은 나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파악해 그 대안을 마련하고, 영산강 고대문화와 뱃길복원 등을 관광사업으로 연계해 발전하는 나주를 만드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병담 서남대교수가 공산 황포돛배 선착장에서 영암나불도까지 영산강 뱃길탐사에 나선 회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선상 세미나를 개최,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영산강 뱃길복원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표출했다.
양치권 영산강뱃길복원 추진위원장은 “영산강은 전국 4대강 유역중 치수대책이 가장 열악한 지역으로 그동안 한번도 준설이 되지 않아 농사 짓기도 어려울 정도로 수질이 악화됐고, 집중호우시 홍수피해에 노출되어 있다”면서 “영산강살리기 사업이 하루빨리 추진되어 수질개선과 홍수 피해로부터 벗어나고 우리의 숙원인 영산강뱃길복원도 이루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뱃길탐사가 끝난 후에는 영암 나불도에서 나주어민회 소속 어선 7척을 이용해 영산강 정화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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