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15km로 아시아에서 가장 긴 코스를 자랑하는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은 올 시즌 전체 19개의 코스 중 5개 밖에 없는 반 시계방향 코스다. 사진은 하늘에서 본 영암 F1 서킷.
엄청난 굉음을 쏟아낼 머신(경주용 차량)들이 누비며 6억 세계인의 시선이 모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은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까?
5.615km로 아시아에서 가장 긴 코스를 자랑하는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은 올 시즌 전체 19개의 코스 중 5개 밖에 없는 반 시계방향 코스다.
18개의 코너와 3개의 직선 주로는 직접 머신을 운전해야 하는 드라이버나 세계 최고의 운전실력을 갖춘 포뮬러원(이하 F1) 드라이버들의 실력을 지켜볼 관객에게나 박진감 넘치는 쾌감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F1 공식 홈페이지는 선수들도 팬들도 처음 접하게 될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경기를 즐기기 위한 방법을 소개했다.
F1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의 평균 랩 타임(서킷을 한 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1분44초대가 유력하다. 영암 서킷을 달릴 머신의 평균시속은 195km/h. 1.15km에 달하는 직선 주로를 달릴 때의 최고 시속은 315km/h까지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18개의 코너 구간 중 가장 낮은 속도로 코너를 돌게 되는 3번 코너에서는 65km/h이지만, 가장 빠른 속도를 내게 될 8번 코너에서는 무려 235km/h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드라이버의 운전 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연속 코너 구간도 다수 존재한다.
세 번째 직선 코스를 끝냄과 동시에 4번과 5번, 6번 코너가 연속으로 등장하며, 피니시 라인을 앞두고는 15번부터 18번까지 연속 코너가 드라
이버들을 시험무대에 오르게 할 예정이다.
F1 공식 홈페이지는 “이런 코너에는 좋은 운전 기술과 정지마찰력이 필요로 한다”며 “뛰어난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계속된 코너를 돌 때마다 뛰어난 머신의 능력이 중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일본 스즈카 서킷과 머신의 사양을 크게 다르지 않게 해도 될 것으로 전망한다. 말레이시아의 세팡 서킷을 떠올리게 하는 코스도 있다”고 전했다.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을 무대로 할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22일 연습주행을 시작으로 23일 예선, 24일 결선이 치러진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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