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만희 광주시민프로축구단 초대 감독이 18일 오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만희 광주시민프로축구단 초대 감독은 18일 “수비 보다는 공격형 축구로, 지지 않는 경기를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이 날 오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시민과 축구팬들이 ‘축구가 이렇게 재미있는 경기구나’라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 겨울 12주 동안 전력투구해서 상위권은 아니더라도 중위권을 넘보는 팀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현대축구가 속도와 공간을 최우선시한다는 점을 중시해 좁은 공간에서 빠른 탬포의 축구를 구사할 것이다”며 “경기내용도 지지 않으면서 게임을 이기는 축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시민구단의 특징상 재정적 여유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며 “축구 현장에서 35년 동안 땀흘려온 경험을 살려 광주FC가 안정적인 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코칭스태프나 선수단 구성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리된게 없다”며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선수들 가운데 가급적 본적지가 광주인 선수들을 검토하겠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밖에 없다. 조만간 정리되는대로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그동안 광주는 프로축구 문화가 만들어지지 않아 안타까웠다”며 “프로야구의 타이거즈처럼 수비 보다는 공격 위주로, 그러면서 지지않는 경기를 하는 팀 컬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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