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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왈트 역투’ 필라델피아, CS 2차전 승리 2010년10월19일(Tue)
승부 원점 되돌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로이 오스왈트가 1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로 나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필라델피아=AP/뉴시스>
　로이 오스왈트의 역투를 앞세운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을 잡고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필라델피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에서 선발 오스왈트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전날 열린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패배했던 필라델피아는 2차전을 승리로 이끌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선발 오스왈트의 역투가 단연 빛났다. 오스왈트는 8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오스왈트는 5회초 코디 로스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이날 111개의 공을 던진 오스왈트는 71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었고, 삼진을 9개나 솎아냈다. 볼넷은 3개만을 내줬다.

오스왈트는 타석에서도 안타를 때려냈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오스왈트는 대량득점의 도화선이 되는 안타를 날리는 등,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지미 롤린스가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선보였다. 롤린스는 팀이 3-0으로 앞선 7회말 2사 만루에서 싹쓸이 2루타를 때려낸 것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원정에서 열린 1차전을 승리했던 샌프란시스코는 2차전에서 타선이 오스왈트 공략에 실패해 패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조너선 산체스는 6이닝 5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초반부터 필라델피아의 분위기가 좋았다. 필라델피아는 1회말 2사 만루에서 롤린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선취점을 뽑았다.

5회초 오스왈트가 코디 로스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얻어맞아 동점을 허용했던 필라델피아는 5회 1사 3루에서 플라시도 폴랑코가 희생플라이를 쳐 다시 리드를 잡았다.

오스왈트의 호투로 1점차 리드를 지킨 필라델피아는 7회 힘을 냈다.

7회 1사 1,2루에서 폴랑코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1점을 더한 필라델피아는 이후 2사 만루에서 롤린스가 우전 적시 2루타를 작렬,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여 6-1로 승부를 갈랐다.

샌프란시스코는 오스왈트가 내려간 9회초 2사 1,3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에드가 렌터리아가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나 그대로 필라델피아에 무릎을 꿇었다.

한편, 1승 1패로 팽팽히 맞선 필라델피아와 샌프란시스코는 20일 AT&T파크로 옮겨 3차전을 치른다. <뉴시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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