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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 “광주발 정권 재창출 이루자” |
2010년10월18일(Mon) |
| 서구청장 재선거 지원 유세차 광주 찾아…4대강 반대 거듭 주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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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를 찾은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지난 16일 오후 서구 상무역 인근에서 10·27 광주 서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한 김선옥 후보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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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지난 16일 당의 텃밭이자 ‘호남정치 1번지’인 광주를 찾아 ‘광주발(發) 정권재창출’을 역설했다.
취임 이후 첫 선거인 10·27 광주 서구청장 재선거 지원 유세차 광주를 찾은 손 대표는 거리유세에 앞서 이날 오후 2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김재균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취임식에 참석, “광주로부터 정권재창출을 이뤄 달라”고 강조했다.
취임식에는 이낙연 신임 사무총장과 이춘석 대변인을 비롯해 강운태 광주시장, 조영택·장병완·김영진 의원, 윤봉근 광주시의회 의장,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 당선인, 송광운·민형배·최영호 구청장, 5개 구의회 의장 등 당원과 지지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손 대표는 취임식 축사를 통해 “어긋난 국정과 피폐한 서민경제, 두동강난 남북평화를 더이상은 방치할 수 없다”며 “광주로부터 민주·민생·평화를 향한 변화의 항해를 시작해 정권재창출의 꽃을 피우자”고 말했다.
또 “지난 대선 패배의 아픔을 거울 삼아 이제 다시 낮은 자세로, 국민의 눈으로 우리 사회를 보고, 국민의 힘으로 정권교체가 이뤄질 수 있도록 민주당의 모태이자 본거지인 광주에서 변화를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개헌과 4대강 빅딜설’이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손 대표는 4대강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는 “얼마 전, 영산강 사업과 관련해 ‘진정한 강살리기 운동이 됐으면 한다’고 말한 것이 예기찮은 오해를 낳은 바 있다”며 “민주당은 4대강, 특히 거대한 보와 준설은 절대 반대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데 한 치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재균 신임 광주시당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현 정부 출범 후 지난 3년은 인고의 삶, 고통의 시간이었다”며 “오만과 독선에 빠진 현 정권에 맞서 2012년 잃어버린 민주정권을 되찾자”며 당원들의 지지와 단결을 주문했다.
취임식 후 손 대표는 광주 서구 치평동 상무역 앞과 풍암저수지 거리, 양동시장 등을 차례로 돌며 민주당 서구청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기초단체장 선거임에도 당 대표가 이례적으로 지원유세에 나선 것은 민주당과 비민주 야4당 단일후보, 무소속 후보간 3파전이 치열한 데다 민주당의 압승을 낙관할 수만은 없다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는데 따른 표 단속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손 대표는 휴일인 17일에는 박지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함께 4대강 사업구역 인근인 경기도 남양주 팔당유기농 재배단지를 방문해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박종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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