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본부장 이시용)는 동순천-광양 복선화 사업 중 전라선 동운역에서 순천역간 2.35km의 철도 지하화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지난 13일 오전 6시 이후 운행하는 열차부터 신설된 지하철도로 운행하고, 기존 철도에 설치되어 있는 광양건널목과 조곡건널목은 철거한다고 밝혔다.<사진>
차량통행량이 하루 5만대가 넘는 철도건널목 2개가 철거되고 기존 선로도 폐지할 예정이어서 철도건널목 안전사고 예방과 순천시 도심 교통흐름, 철도주변의 환경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2004년 7월 착공해 6년간의 공사 끝에 개통하게 되었다. 금번 지하화 개통구간은 교통량이 많은 2개의 철도건널목이 평면교차하고 있어 도심교통 혼잡을 초래하고 있었으며, 특히 광양 건널목은 구 국도 2호선(중로1-3)과 구 국도 17(중로3-3)호선이 분기하는 삼거리에 위치해 교통체증과 사고 위험이 큰 지역이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 이시용 본부장은 “순천시 도심철도 지하화로 인해 철도 연변의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양분된 도심을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지역발전을 촉진함은 물론, 2012년 여수 세계해양엑스포 및 2013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지역 이미지를 제공함으로써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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