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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사스, 탬파베이 잡고 사상 첫 CS 진출 |
2010년10월13일(Wed) |
| ‘클리프 리 완투’ 5-1 승리…뉴욕 양키즈와 WS 격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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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의 클리프 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 선발로 나서 경기를 끝까지 책임지며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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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뒤 2연패를 당하며 위기에 몰렸던 텍사스 레인저스가 ‘벼랑 끝 승부’에서 클리프 리의 역투를 앞세워 승리, 1961년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클리프 리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5차전에 선발 등판, 9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5-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120개의 공을 던진 리는 90개의 공을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었고, 무려 11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볼넷은 단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1회말 톱타자 제이슨 바틀렛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던 리는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해 첫 이닝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리는 3회 션 로드리게스의 바틀렛, 벤 조브리스트에게 연속 3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그러나 이후 두 타자를 야수들의 도움과 범타로 잘 처리, 위기를 잘 넘겼다.
리는 4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완전히 제 컨디션을 회복했고, 이후 큰 위기없이 9회까지 경기를 책임졌다. 특히 6회부터 9회까지 단 한 타자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리의 역투에 타선도 홈런 한 방을 포함해 11안타로 5점을 뽑아내며 힘을 냈다.
이안 킨슬러는 3-1로 앞선 9회초 무사 1루에서 쐐기 투런포를 날리는 등,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넬슨 크루스는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회 선취점을 뽑아 리의 어깨를 가볍게 해준 텍사스는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타를 치고 출루한 크루스가 3루 도루를 성공시킨 뒤 상대의 실책을 틈 타 홈인, 2-1로 앞섰다.
6회 1사 1,2루에서 킨슬러의 1루수 앞 땅볼 때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홈으로 파고 들어 1점을 더한 텍사스는 9회 무사 1루에서 킨슬러가 상대 구원 라파엘 소리아노의 2구째 슬라이더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쐐기 투런 홈런을 작렬해 승부를 갈랐다.
탬파베이와 시리즈 전적에서 2승 2패로 팽팽히 맞서있었던 텍사스는 ‘단판 승부’인 5차전을 승리로 장식,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원정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패배했던 탬파베이는 홈에서 두 경기를 내리 내주며 위기에 몰렸으나 5차전을 이겨 챔피언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1999년 이후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텍사스는 1961년 팀 창단 이후 49년 만에 처음으로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텍사스는 이전까지 세 차례(1996년, 1998년, 1999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는데 모두 디비전시리즈에서 짐을 쌌다.
감격의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일궈낸 텍사스는 미네소타 트윈스를 3연승으로 꺾고 올라온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놓고 다툰다. 텍사스와 양키스는 16일부터 7전4선승제의 챔피언십시리즈를 벌인다.<뉴시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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