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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례 동편소리축제 ‘대성황’ |
2010년10월13일(Wed) |
| ‘송만갑판소리고수대회’ 대통령상 승격 전국 소리꾼 대거 몰려 |
‘구례동편소리축제’ 두 번째 이야기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례전역에서 펼쳐졌다.<사진>
지난 8일 개막 퍼레이드와 함께 문을 열게 될 축제는 송만갑 명창 추모제를 올리고 ‘산의 소리’와 ‘강의 소리’를 축제마당으로 옮겨오는 것으로 시작해 합수의식과 서기동 구례군수의 고천문 낭독으로 비로소 구례동편소리축제의 막이 올랐다.
이번 행사에는 유난히 뜻 깊은 일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구례군 산동면의 ‘산동애가’를 모티브로 한 창작창극 ‘산수유’가 초연되었으며,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가 올해부터 대통령상으로 승격돼 전국의 쟁쟁한 판소리인들이 찾아 대회기간 중인 9일~10일동안 연일 대성황을 이뤘다.
또한, 성창순 명창의 범피중류, 전남도립단 공연, 읍면 농악단 대동놀이, 줄타기 공연, 송만갑 학술세미나, 박남준 시인과 함께한 지리산과 판소리, 송순섭 명창의 박봉술제 수궁가 연창, 산사음악회, 김일구의 마당놀이 놀부뎐, 구례예술인잔치 등 명창 명인들의 공연이 줄을 이었으며 특색있고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운영됐다.
폐막식에서는 송만갑판소리고수대회 최고의 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영태씨(44·서울)의 축창으로 시작해 조통달 명창의 흥보가, 잔수농악 공연을 끝으로 2011년을 기약해 구례동편소리축제의 소망을 담은 풍등을 하늘높이 날리며 휘날레 장식했다.[구례=김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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