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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2년 연속 ‘아름다운 숲’ 선정 2010년10월13일(Wed)
‘천년의 숲’에 여인송숲·‘아름다운 마을숲’에 대리 마을숲
　신안군이 2년 연속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에 선정됐다.

신안군은 (사)생명의 숲 국민운동과 유한킴벌리, 산림청이 공동 개최하는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천년의 숲 부문에 자은면 분계해수욕장 여인송(女人松)숲, 아름다운 마을숲 부문에서는 안좌면 대리마을숲(우실·사진)이 ‘어울림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올 해로 11회째를 맞는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숲을 선정해 아름다운 숲을 공유하고 숲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보존하자는 취지에서 실시되고 있다.

천년의숲 부문 수상지인 여인송 숲은 자은면 백산리에 위치한 반월형의 분계해수욕장을 감싸고 있으며, 인근에는 응암산과 우각도, 용소 등이 있다.

이 곳은 여인의 애절함과 연인들의 아름다운 사랑을 이어준다는 여인송의 전설을 찾아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또 마을숲 부문의 대리 마을숲은 350여년 전 북서풍의 매서운 바람으로부터 마을과 농경지 보호를 위해 심은 팽나무 120여주가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숲 내에는 비단벌레 등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위기 동식물 등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환경보호와 섬문화 계승 차원에서 보전가치가 매우 높은 숲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신안군은 지난해에도 증도 우전해수욕장 한반도 해송숲이 공존상을 수상했다.

[신안=정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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