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민주당 ‘당권 레이스’ 본격 돌입 |
2010년09월13일(Mon) |
텃밭’ 광주서 전당대회 후보 9명 ‘첫 유세 대결’
“내가 적통…변화·혁신 이끌어낼 적임자” 강조 |
|
‘민주당 광주시당 정기대의원대회’가 열린 지난 11일 오후 광주 서구 염주체육관에서 당 대표 및 최고의원 후보 9명이 함께 손을 맞잡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박종록 기자> |
|
민주당 당권 도전에 나선 후보들이 지난 11일 텃밭인 광주에서 첫 유세 대결을 펼치는 등 당권 레이스에 본격 돌입했다.
지난 9일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한 전당대회 후보 9명은 이날 오후 광주 서구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광주시당 정기대의원대회에 참석해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연설회를 갖고 광주지역 대의원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후보들은 광주가 민주당의 핵심적인 지지기반이란 점을 감안, 저마다 자신이 민주당의 적통이자 당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낼 적임자 임을 강조했다.
기호 추첨 순서에 따라 제일 먼저 연단에 나선 박주선 후보는 “민주당은 이제 새로운 비전과 새로운 카리스마를 가진 새 인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환골탈태해야 한다”면서 “광주와 호남, 민주당을 대표하는 ‘제2의 DJ’로 심부름꾼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두번째로 나선 천정배 후보는 “민주당은 인물, 정체성, 비전 등 하나부터 열까지 통째로 바꿔 수권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정권창출을 위해선 정의로운 복지국가가 비전이고 야권통합을 통해 한나라당과 1대1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손학규 후보는 “이명박정권하에서 민주주의가 망가지고 있다. 남북관계가 파탄되고 서해바다는 전쟁바다로 변했다”면서 “대통합민주당 등의 통합을 이끌어온 손학규가 통합정신으로 민주와 진보세력을 대통합해 정권창출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정동영 후보는 “정권창출을 위해 역동적 복지국가의 비전을 제시한다. 노후연금을 도입하고 복지를 위해 부유세를 도입하는 것을 당론으로 채택해야 한다”면서 “DJP연합보다 강력하고 넓은 연합, 민주와 진보가 연합해 정권을 반드시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세균 후보는 “이명박 정권아래서 평화·민주주의가 후퇴하고 민생복지가 무너지고 있다. 4대강사업으로 자연과 생명을 죽이고 있다”면서 “김대중, 노무현 전대통령의 철학과 정신을 온몸으로 계승하고 실천한 정세균이 당대표의 적임자다”고 주장했다.
백원우 후보는 “지방선거에서 안희정, 이광재, 김두관 등의 승리는 (대선)승리가능성을 보였다. 통합연대중심에 민주당이 우뚝서야 한다”면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꿈꾸는 사람차별없는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민주당이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재성 후보는 “국민과 당원들은 총제적 집권전략을 짜라고 민주당에 명령하고 있다. 평화개혁세력의 온전한 연대로 온전한 집권을 하라고 명령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정권창출을 위해 온몸과 영혼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조배숙 후보는 “한 의원이 대학생과의 간담회에서 ‘민주당은 청년문제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보여주는데만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꼰대 민주당이 돼서는 안된다”면서 “국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정책을 만들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영 후보는 “민주와 진보가 단결하지 않으면 정권창출 자신할 수 없다. 민주와 진보가 함께 정권교체하는 것이 가장 의미있는 진보이며 행동하는 양심이다”면서 “민주당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반드시 후보 단일화해 당원들의 뜻을 받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장에는 박지원 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를 비롯해 김충조 중앙당선관위원장, 김동철 광주시당위원장, 강운태 광주시장, 광주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각 후보들의 정견을 들었다.
또 이날 대회장는 1천500여명의 대의원과 당원들이 나와 지지 후보들의 정견 발표때마다 후보자 이름을 연호하고 각종 구호가 적힌 피켓을 높이들고 지지를 호소하는 등 치열한 기싸움을 벌였다.
전날 백원우, 이인영, 최재성 의원 등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486 주자들을 제외한 6명은 광주지역 방송사 초청, TV 토론회를 가졌다.
민주당은 내달 3일 전당대회에서 대의원투표와 당원여론조사를 통해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할 계획이다.[오문수 기자]
|
|
 돌아가기
리스트 보기 출력하기
|
|
|
|
 이 슈
|
|
연재특집
|
코믹스-200727.jpg)
.gif)
.jpg)
 (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