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누구나 조금씩 불평을 한다. 불평은 누가 줘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가 만드는 것이다. 불평을 많이 한다고 나아지는 것은 없을 것이다. 내가 열심히 하고 무슨 나쁜 일들이 생기더라도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면 불평은 저절로 줄어들게 될 것이다.
이렇듯 어떤 일이나 상황에서 만족하지 못할 때 우리는 불평을 한다. 인간에게서는 누구나 만족이란 찾아 볼 수 없다. 늘 채워지지 않은 잔을 들고 채우려고 발버둥을 친다.
작은 잔이 차면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더 큰 잔으로 바꾸고는 부족함을 호소한다. 그러기에 바로 현재로 부터 기쁨을 받아들일 수 없고 불평함으로써 행복의 잔치에 동참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순간의 분개와 불평은 기쁨의 세계로 들어가 동참하지 못하게 한다. 이는 마치 성경에 나오는 ‘탕자의 비유’처럼. 여기에 등장하는 큰 아들은 탕자인 동생의 귀가를 환영해 아버지가 마련한 잔칫집에 들어가 아버지의 기쁨을 공유할 수 없었다. 내적인 불평이 그를 마비시켰고 흑암이 그를 삼켜버렸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불평이란 언제나 현재의 기쁨을 망가뜨리는 악마와 같은 존재다. 불평을 앞세우고 분노하는 사람은 언제나 정당하다고 위장한다. 마치 어부에게서 배를 빼앗고, 관리인에게서 열쇠를, 운전기사에게서 차를, 건축업자에게서 벽돌을 빼앗는 격이라고 합리화하면서 불평한다.
세상사가 꼭 공평하게 돌아가거나 자기에게 유리한 쪽으로 전개되지 않을 수는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일이 잘못되거나 실수가 있을 때 불평을 늘어놓기 전 자기 자신을 한 번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좋은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반성과 자기성찰을 통하여 거듭나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세상을 살다보면 기쁨의 잔치가 참으로 많다. 하지만 우리는 때때로 이 기쁨의 잔치에서 함께 즐기기 전 불평불만을 앞세워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리고 그곳을 뛰쳐나오는 경우가 알게 모르게 많다.
작든 크든 잔을 채우려는 과욕인데 “왜 나만 이냐?”고 불평하고 감추고 변명하니 확대되어 결국은 초대받은 기쁨의 잔치에 동참하지 못했다.
세상사 모든 일 불평에 앞서 만족의 자기성찰을 앞세워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사람이 되고 싶기에 힘들더라도 노력해 봄도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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