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일어나는 사고는 대부분 사소한 부주의에서 비롯된다. 또한 한순간의 실수가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인다면 해양 사고는 미연에 예방할 수 있다.
주5일제 근무 정착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따라 해양 레져 인구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현재 우리나라 낚시인구는 약 570만 명에 이르고 이 가운데 80% 가량인 450만 명이 바다낚시 인구로 추산되고 있다. 하지만 낚시를 즐기는 인구의 증가에 비해 안전의식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안가 방파제나 갯바위 등에서 즐기는 바다낚시는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을 확보해야 하는 만큼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들을 살펴본다.
첫째, 낚시장소(포인트)에 대한 정확한 지형 숙지 등 정보가 필요하다. 간출암 등 갯바위에서 위험 요소를 고려하지 않고 낚시를 하다 파도에 휩쓸리거나 방파제에서 실족 해상에 추락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기상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해야 한다. 해상의 기상은 시시각각 변화하므로 현지에 나가서도 급작스러운 기상 변화에 대비해 마땅히 피할만한 곳이 없는 갯바위나 방파제는 출입하지 말아야 한다. 기상 악화시 곧 괜찮아질거란 안일한 생각은 버려야 하고 미리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셋째, 바다에 나가서는 반드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안전장구를 갖추어야 한다. 바다에서 이뤄지는 레저 활동은 항상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이는 대부분 크고 작은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구명의나 방한복, 미끄럼방지 신발 등 안전장구 착용은 기본이고 추락 등의 위험에 대비해 현장 구조를 위한 구명줄 등은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
또한, 항상 2명 이상이 갯바위에 함께 내려 가까운 거리에서 낚시를 하여야 한다. 만일의 사태에 신속한 대처와 신고로 인명사고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경험이 많은 강태공이라도 갯바위에서의 단독 낚시는 위험하다.
넷째, 낚시어선의 과승을 막는 일이다. 일부 낚시어선업자의 안전 불감증에 의한 잘못된 생각으로 과승이 이루어지고 있다. 무사안일한 생각으로 과승을 할 경우 한 순간에 되돌릴 수 없는 재앙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낚시어선업주나 승객은 정원 외에 태우지도 말고 타지도 않는 안전 문화 정착이 절실히 필요하다.
다섯째, 낚시어선의 주기적인 정비와 안전운항이다. 선박 운항자들은 출항 전 장비 점검을 실시하고 규정에 의한 출항 등 항법을 준수해 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해야 하고, 해양에서의 안전사고 발생시 해양경찰 긴급구조전화인 122에 즉시 신고해 신속히 구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해상 안전사고 예방은 무엇보다도 바다를 찾는 모든 사람들의 높은 안전의식과 자발적인 준법질서 확립에 의해 완성된다.
해양 레저객 각자가 자신의 안전은 스스로 책임진다는 의식의 전환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할 것이다.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JPG)
.jpg)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