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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로드, 13년 연속 100타점 달성 2010년09월07일(Tue)
ML 최다 타이
　뉴욕 양키스의 간판 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스(35)가 13년 연속 100타점을 달성했다.

로드리게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2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 시즌 100타점을 작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98타점을 기록 중이었던 로드리게스는 팀이 0-1로 끌려가던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중월 솔로포를 날려 1타점을 추가했고, 6회 무사 2,3루에서 희생플라이를 쳐 시즌 100타점째를 올렸다.

이로써 로드리게스는 13년 연속 100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메이저리그에서 13년 연속 100타점을 올린 인물은 루 게릭(1926∼1938년)과 지미 팍스(1929∼1941년) 뿐이다.

로드리게스는 통산 14번째 100타점 이상을 기록했는데 이는 메이저리그 최초다. 베이브 루스와 게릭, 팍스는 모두 13차례 100타점을 넘었다.

1996년에 123타점을 기록했던 로드리게스는 1997년에는 84타점에 그쳤으나 1998년부터 매년 100타점 이상을 기록해 대기록을 세웠다.

양키스의 조 지라디 감독은 “놀라운 기록이다. 로드리게스가 얼마나 꾸준했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이다”라며 “로드리게스는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드러냈고, 꾸준히 그 모습을 유지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로드리게스는 “멋진 기록이다”라며 기뻐했다.

한편, 지난 달 5일 최연소 600홈런을 달성한 로드리게스는 이날 605호 홈런을 때려내 통산 홈런 6위 새미 소사(609개)와의 격차를 4개로 줄였다.<뉴시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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