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뱅킹 등 전자금융 서비스의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3.4분기 18개 은행과 32개 증권사, 26개 보험사, 6개 전업카드사의 전자금융 취급 실적을 전 분기와 비교한 결과, 증권사를 제외하고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은행의 전자자금 이체금액은 1천826조원으로 1.5% 증가했으며 이중 인터넷뱅킹이 1천482조원으로 81.2% 차지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자동화기기(CD/ATM) 179조원, 폰뱅킹 157조원, 모바일뱅킹 8조원의 순이었다.
은행의 전자금융 가입자 수는 6천331만4천명으로 3.8% 늘었으며 특히 모바일뱅킹의 가입자 수는 273만5천명으로 10.3% 증가했다.
온라인을 통한 신용카드 이용액은 17조3천억원으로 2.5% 증가하며 전체 신용카드 거래액 81조원의 21.4%를 차지했다.
인터넷으로 보험에 가입해 첫 회 보험료를 낸 금액은 147억원으로 66.9%가 늘었다.
보험사들이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제휴를 확대하고 휴가철에 레저·여행보험에 가입한 사람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반면 온라인 증권거래 대금은 개인 투자자의 간접 투자 확산 등으로 12.6% 감소한 1천89조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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