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경찰청(청장 정봉채)은 11일 “신학기를 맞이해 재발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해 12일부터 6월 11일까지 3개월간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집중단속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기간 중 최근 폭력 동영상 촬영 등 학교폭력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고 학교폭력 피해학생 대부분이 보복에 대한 두려움으로 신고를 기피하고 있다는 학부모, 청소년 NGO의 주장과 저연령화 및 여학생 폭력이 증가했다는 자체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들의 학교폭력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폭력 자진신고를 원하는 가·피해학생 모두는 경찰관서에 학생 본인이나 부모 또는 교사와 함께 방문하거나 원하는 장소에서 경찰관과 상담, 신고를 할 수 있고 인터넷이나 이메일, 전화, 편지로도 신고가 가능하다.
자진신고한 가해학생은 부모, 교사, 본인의 의견을 반영해 학교와 협의, 처벌보다는 가능한 교육적 차원에서 최대한 선도조치 하도록 하고 심리상담전문가를 참여시켜 심리적 안정감을 갖도록 하는 한편 재비행의 위험성이 높은 학생은 전문가와 멘토링을 실시하는 등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특히, 문자선도 시스템(가해학생에게 문자 보내기), 애플레터(피해학생에게 사과하기)운동 등 특수한 시책도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신고한 피해학생은 철저히 비밀을 보장하고 본인이나 보호자가 원할 경우에는 타학교 전학이 가능하며 ONE-STOP 지원센터의 의료지원을 받는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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