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발전연구원(이하 광전발연)의 분리가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오는 14일 박준영 전남지사와 박광태 광주시장 등 20명의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전발연 이사회를 갖고 분리 방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 날 이사회에서는 분리 의결과 함께 분리 방향, 행정자치부 분리 승인 및 기본재산 처분 요청 등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발전연구원은 명의 변경을 통해 전남발전연구원으로 바뀌고 광주시는 광주발전연구원을 신설할 방침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이사회 분리의결이 이뤄지는 대로 양 시·도 기획관리실장과 연구원 기획연구실장 등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연구원장을 포함한 연구요원은 신분을 보장하되 근무처는 전공과 연구실적, 본인 의사 등에 따라 결정하게 된다.
또 출연기금은 출자 비율로 배분하고 각종 연구관련 자료도 균등 배분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오는 5월까지 정관변경과 규정개정, 조례 개정 절차를 밟게 되며 광주시는 법인설립준비위원회 구성, 정관·규정 제정 추진, 조례 제정, 이사회 의결 등을 거쳐 오는 6월 각각 법인 변경등기와 법인 설립등기를 마칠 예정이다.
유창종 전남도 기획관리실장은 “광주시와 전남도의 분리방침에 따라 광전발연이 분리되더라도 광주와 전남의 공동 발전을 추구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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