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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公, 검찰수사에 감사원 감사까지 ‘이목집중’ 2010년06월15일(Tue)
공사직원들 줄줄이 소환…목적감사도 예상
　광주시 도시공사가 100억 원대 ‘영산강 골재 채취 사업 입찰부정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감사원 종합감사까지 실시돼 세간의 이목이 도시공사에 쏠리고 있다

14일 광주시 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광주지검 강력부는 영산강살리기 사업의 일환인 100억 원대 골재 채취 사업 입찰 부정 의혹과 관련, 도시공사 담당 직원들을 잇따라 소환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입찰 방해 의혹을 둘러싸고 석연찮은 입찰 과정과 억대 리베이트 요구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도시공사 직원들은 물론, 입찰참가 업체들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이 대규모 국책사업인 점을 감안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2차례나 입찰이 무산된 점과 실제 입찰과정에서 거액의 리베이트 요구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수사하고 있다.

수사대상은 한 업체 관계자로부터 지목된 간부와 전산 입력을 잘못한 직원 등 상당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도시공사는 일단 해당 간부를 타 부서로 전보하는 한편, 검찰수사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이 와중에 지난 8일부터 20일 일정으로 광주시 도시공사에 대한 감사원 종합감사가 시작돼 직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전국의 공사·공단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종합감사지만, 해당 기간에 ‘영산강 골재채취 사업 입찰 부정 의혹’이 불거져 감사에 강도가 더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감사원 자치행정5과 감사팀 5명이 투입된 이번 감사에서는 광주시 도시공사 경영전반에 대해 집중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도시공사 관계자는 “검찰 수사에 감사원 감사까지 실시돼 도시공사 분위기가 경직돼 있다”며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이번 감사원 감사에서는 골재채취 사업이 비껴가더라도 추후에 목적감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송시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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