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매년 35만대 이상 늘어나면서 머지않아 1가구당 1대 보유 국가가 될 전망이다. 그렇다보니 교통사고의 발생원인도 가장 기본적인 운전수칙을 지키지 않음에서부터 중대법규 위반 등에까지 그야말로 다양하기만 하다.
물론 그중 방향지시등 조작은 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 중요성이 강조된다. 도로상에서 무언의 의사표시인 방향지시등 작동은 반드시 준수되어야만 하고, 오랜동안 지켜온 서로간의 약속임을 명심해야 한다.
방향지시등은 다른 운전자들에게 자신의 운전의도 및 진행방향을 알리고 이를 통해 다른 운전자의 운전방향을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하지만 중요한 방향지시등의 작동을 마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일부 운전자들 때문에 다른 운전자들에게는 때론 큰 위협이 되기도 한다.
특히 고속도로의 경우 통행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주말이나 어둠이 내리는 저녁시간, 출·퇴근시간대 방향지시등을 작동치 않고 무리하게 급차로 변경을 하면서 지그재그 운전을 하는 운전자들로 인하여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을 경험하거나 목격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렇듯 방향지시등을 작동하지 않고 운행을 하는 것은 단순한 교통법규 위반을 떠나서 도로를 운행하는 기본적인 운전소양교육을 받지 않은 운전자로 생각될 수도 있다. 서로간에 지켜야 할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도로상의 안전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게됨을 명심해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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