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수도’ 전남 보성에서 금이 함유된 ‘금녹차’가 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금녹차는 순금용액을 토양에 일정기간 간격을 두고 밑거름으로 뿌린 뒤 녹차를 수확한 것으로 일정량의 금이 포함돼 있다.
전남 보성에서 금(金)녹차가 출시돼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보성군에 따르면 보향다원은 첨단 벤처기업과 제휴해 금녹차 개발에 성공해 이달부터 현대백화점 등 서울 유명백화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금녹차는 차나무에 순금용액을 토양에 일정기간 간격을 두고 밑거름으로 뿌린 뒤 수확한 찻잎으로 만든 녹차로 지난 5월 성균관대 공동기기원의 시험분석결과 녹차 1㎏당 0.13㎎의 금이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녹차는 지난 2월 금용액을 활용한 식품유기화 기술을 가진 서울의 한 벤처기업의 제휴 요청으로 시작된 재배에 성공했다. 이같은 방식은 토마토 등 일부 과채류에서 시도됐으나 녹차에서는 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개발된 금발효차와 금녹차는 40g 2개 세트에 각각 55만원과 50만원 등 일반 녹차 상품보다 5~10배 비싼 50만원 대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명절을 앞두고 차별화된 선물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보향다원 최영기 대표는 “금 미네랄이 함유된 기능성 금녹차는 일본, 중국 등 대표적인 녹차 생산국에서도 아직 만들어 내지 못한 세계 최초의 제품 개발”이라며 “금녹차, 금발효차 등의 명품을 생산해 일본, 중국, 유럽에 수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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