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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내년도 구청예산 주민의견 듣는다 2009년09월08일(Tue)
사전설명회 개최…재정운영 투명성·공정성 제고
　광주시 북구가 내년도 예산편성을 앞두고 주민의견을 듣기 위해 예산사전설명회를 마련해 관심을 모았다.

북구는 “8일 북구청 3층 회의실에서 예산참여시민위원회(위원장 형순태) 주관으로 ‘주민참여예산제 사전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예산참여시민위원회 및 지역회의 위원, 자생단체장, 일반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사전설명회는 지난해 세입·세출 결산결과와 내년도 예산편성 방향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실시됐다.

또한 이날 사전설명회에서는 전국 최초로 주민참여예산제를 도입한 전 북구청장인 김재균 국회의원에게 공로패가 전달됐다.

북구는 이번 사전설명회를 시작으로 10월 중순 분야별 토론회, 11월 예산참여민관협의회의 등을 갖게 되며, 구청 홈페이지 예산참여방 등 다양한 주민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내년도 구청 예산을 편성하게 된다.

특히, 지난달 25일 송광운 북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제도의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 광주광역시 북구를 중심으로’ 라는 제목의 박사학위 논문을 전국 최초로 발표해 화제가 됐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들의 참여와 의견수렴을 위해 이번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건전재정 운영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과정에 주민을 참여시키고 의견을 반영하는 제도로 김재균 국회의원이 북구청장으로 재임당시 2003년도에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이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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